안녕하세요
?
우선 저는 겁이 많고 걱정도 많은 성격 때문에
쌍수병원
10
군데를 상담한 후에
리안 성형외과에서 김승현 원장님께
쌍
수 완전절개
+
앞트임 수술을 결정한 사람입니다
~
상담할 병원을 고른 기준은
“
진짜 본인이 수술했던 사람의 후기 정보
”
였습니다
유투브에서
“
쌍수 절개 후기
”
를 검색하다
가
리안에서 쌍수 했다는 후기 동영상을 발견했습니다
본인 얼굴 보여주며 자기 돈으로 수술한 쌍수 후기만큼
솔직하고 정확한 후기는 없다고 생각해서 믿음이 갔습니다
그렇게 상담하러 가서
매몰을 할지 절개를 할지 봐주셨는데
병원
10
군데중에
대부분 병원들은 절개를 권유하고
3
군데는 매몰을 권유하고
1
군데는 자연유착을 권유해 주셨습니다
전 겁이 많기 때문에
매몰 했다가 풀려서 다시 수술대로 올라가는
일은
절대 없길 바랬고 그래서
절개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쌍수전 정보 모으며 제일 많이 검색했던 단어가
“
마취
”
였습니다
어느 병원에서는 수면마취가 된다하고 어디는 안 된고 해서 너무 헷갈렸습니다
알게된 마취정보를 정리해보자면
>
전신마취
(
전신수면마취
) :
코나 다른 부위 성형할 때 하고 위험해서 전문 마취의가 상주해 있어야 한다
>수면마취
:
쌍수에서 알고 있는 수면마취는 팔뚝에 링겔꼽고 원장님 지시하에 약 투여하면
5
분동안 잠깐 잠든다
>부분마취
(
국소마취
) :
눈 주위 피부에 직접 주사기로 마취 한다
제가 했던 마취는
(
수면마취
+
부분마취
)
이고
링겔을 팔에 꼽고 수면마취 투여해서
5
분동안 잠깐 자는동안
원장님이 부분마취 해주셨고
자는동안 마취해서 마취한줄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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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겁많으신 분을 위한
>>수술당일 후기
제 인생 처음으로 수술대에 누워 보는거라 너무 긴장 했고 무서웠습니다
상담 실장님이랑 수술 부작용에 대한 동의서에 사인을 하고
티셔츠 그대로 입고 그 위에 수술 가운만 입고 세수 하고 머리띠 하고
원장님을 만나러 가서 마지막으로 최종점검하고 수술방에 들어갑니다
쌍수는 의사 선생님이 하자는대로 맡겨야 잘 된다고 들어서 믿고 맡겼습니다
수술방 가기전에 밀폐된 공간에서 바람으로 소독하고
수술방에 들어가서 수술침대에 눕는데 너무 떨렸습니다
몸과 얼굴에 천을 여러겹 덮었습니다
저 와중에 라디오에서 오페라의 유령 노래가 흘러나오기 시작했고
전 겁쟁이라서 무서웠습니다
링겔 주사를 맞아야 하는데
고무줄로 팔뚝이 터지게 묶어도 팔뚝에 혈관이 안보여서
손에다가 링겔을 꼽았습니다 링겔 꼽을때 겁이나서 "아~ 아아아아" 했는데
간호사 선생님이 주사를 안아프게 놓아주셨습니다~
원장님이 오셔서 "손가락 보세요" "눈감아보세요 떠보세요" 하시면서
눈에 밑그림을 그리시고
드디어 수면마취에 들어간다고 하셨습니다
수면마취 후기들에 헛소리 흑역사가 많다고 하길래
나도 헛소리하면 어쩌지? 이제 숫자를 세는건가?
5 4 3 2 1 다 셌는데도 마취가 안되면 어쩌지?
마취가 안됬는데 의사 선생님이 그걸 모르고 주사를 놓으면 어쩌지?
오만가지 걱정이 들고 있는데
갑자기 링겔을 꼽은 손이 뻐근해지면서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 손이 아파요 아파요 아파요 하면서 숫자는 언제세지?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옆에 여자선생님께서 이제 원장선생님이 수술을 시작한다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다급하게 "선생님 저 수면마취 안됐어요 수면마취 안됐어요"
"선생님? 저 수면마취가 안됐어요 선생님" 라고 했습니다
근데 자꾸 옆에 여자선생님이 "이미 마취했어요~" 하시더라구요 아닌데..
필름이 뚝 끊긴 기억도 없고 잠든 기억도 없고 깬 기억도 없었습니다
수면마취 된다고 하고 팔이 아파서 아파요 하고 있는데 갑자기....?
너무 의아해서 " ???????? 시간이 지난거예요? 마취가 된거예요?"
"선생님 저 마취 안됐어요 제 눈에 주사를 놓은거예요?" 하면서
못믿겠어서 3~4번을 물어봤습니다
마취 안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수술 하려고 하시길래 덜컥 겁이 났습니다
"아 의사선생님 저 마취 안했어요 안했어요" 그랬더니
결정적으로 의사선생님께서
"울면서 마취한거 기억 안나요~?" 하셨고
이말에 아 마취가 된거구나 라는 느낌이 와서
그때서야 안심이 됬습니다 ^^7
이제 본격적으로 수술을 하는데 마취된 상태에서 수술을 하는것이
어떤 느낌이냐 하면
찰떡같은 두꺼운 거즈를 내 눈 피부 살 위에 찰싹 붙여놓은 상태에서
내 피부 말고 그 거즈만 싹둑싹둑 자르고 꼬매는 느낌이였습니다.
거즈를 자르는것이니 당연히 하나도 안아팠고 내 살에 뭘 한다는 느낌도 안들었습니다
눈위에서 싹둑싹둑 느낌이 나는걸 상상해도 소름끼쳤었는데
실제로는 하나도 안 아프더군요
그런데 지혈 하려고 하시는건지 레이져?로 눈 양쪽 끝을 지지시는데
"아!" "아!" 했는데 사실 그렇게 많이 안 아팠습니다
수술 하면서 "선생님 잘 되고 있어요? " 선생님 예쁘게 되고 있어요?"
한 다섯번인가 물어봤는데 선생님께서 진짜 친절하게
"네~ 네~" 해주셔서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고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수슬이 끝났고 마취 풀리면 누가 아프다고 해서 긴장하고 있었는데
하나도 안아팠습니다
하기전의 상상했던 아픔이 100이라면 실제는 0.1정도 일까요?
차라리 눈썹 반영구문신 할때가 훨~~씬 아팠습니다
참고로 저는 눈썹 반영구문신 한번하고 아파서 리터치하러 안갔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맨정신에 천에다가 꼬매보라고 해도 못꼬맬정도로
진짜 얇아서 속눈썹보다 얇은 실아닌 실로 쌍수 수술을 해주셨는데
이걸 대체 어떻게 매듭을 지으셨는지 신기하고
왼쪽 앞트임 10매듭 오른쪽 앞트임 9매듭 꼬맸고
위에는 무슨 미싱해둔 것 처럼 다다다다닥 촘촘히 박혀있습니다
더욱 신기한건 "선생님 마취 안됐어요" 했을때부터 수술이 끝날때까지
체감상 10분~15분밖에 안걸렸는데 그 시간안에 이렇게 양쪽눈을
언제 다 자르고 꼬매고 하셨는지.. 너무 신기했습니다
김승현 원장님 손빠르시다고 후기 봤는데 진짜 빠릅니다
손이 빠르신 전문의분이 수술을 해주시는게
아무래도 상처부위가 벌어진 시간이 적어서
흉터나 라인이나 여러모로 좋다고 들은적이 있어서 잘 한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현재 4주차이고 제 눈 부기는 초반에 엄청 확 빠지고
지금은 천천히 빠지는중입니다
앞트임도 제가 너무 많이 틔기 싫다고 했던거 고려해서 적당히 터 주시고
부기도 정말 없는 편이였습니다~
실밥 뽑을때도 겁이 많이 났는데
실밥 뽑은 후기를 적어보자면
절개 실밥을 뽑을때는 실장님이 뽑아주셨어요!
처음 상담할때 실밥 뽑는게 겁이 난다고 하니까
인형쥐고 실밥뽑게 인형도 주신다고 하셨었던게 기억나네요
인형 필요없을정도로 안아팠습니다
방문 때마다 냉찜질용 거즈를 더 달라고 해도
매번 웃으면서 주셨어요! 냉찜질을 너무 열심히
하다보니 거즈가 항상부족했었거든요
또 제가 전화로 궁금한걸 물어볼때 먼저
"수술후에 어디 불편하신건 없으셨어요?"하고
친절하게 물어봐주시더라구요 감사했습니다
앞트임 실밥을 뽑을때는 간호선생님이 뽑아주셨는데
앞트임이 진짜 아프다고 해서 걱정 많이 하고 갔었습니다
억세게 속눈썹 뽑는정도로 아프다고 들었는데
링겔주사도 안아프게 놔주신것처럼 안아프게 뽑아주셔서
"아 아아 아파요" 했지만 생각한것만큼 안아파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앞트임 실밥 뽑는데
원장 선생님이 오셔서 선생님 저 잘됬나요 물어봤는데
잘됬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내가 봐도 모르니까
라인이 잘 된건지 잘 아물고 있는건지 불안했는데
한마디 들으니까 마음에 안정이 되더라구요
글을 많이 쓰다보니 지치네요
그래도 친절하신 선생님들께 도움이 되고자 많이 적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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